728x90
공자와 하라리 둘 다 사람들이 이익을 추구한다는 걸 안다. 그리고 사람들이 이기적인 행동만 따르지 않도록 의라는 요소가 있다는 점도 이해한다. 그러나, 차이가 있는 점은 공자는 그 믿음체계 안에서 모든 걸 바라보려하고 하라리는 그 믿음 체계 밖에서 그 이론을 바라보려 한다는 것이다. 다시 말해서, 공자는 그 믿음 체계가 무너질 가능성을 염두에 두지 않지만, 하라리는 그 상상의 이야기가 (사람들의 상호주관성에 따라) 통째로 사라질 수도 있음을 말하고 있다.
728x90
'논의를 정리해보자' 카테고리의 다른 글
도덕은 그냥 안경일 뿐일까? (0) | 2019.04.02 |
---|---|
그리스인 조르바 (0) | 2019.03.03 |
수학은 규약일까? 실재일까? (0) | 2019.02.28 |
종의 기원에 관한 객관적인 의문 (0) | 2019.01.21 |
존 로크와 오이디푸스 왕 안티고네 (0) | 2019.01.2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