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단 한 명이라도 내 군대 이야기를 통해서 빛을 얻거나 힌트를 깨닫기를 원하는 마음으로 이 글을 쓰고 있다. 단 한 명이라도 이 글을 통해서 도움을 받을 수 있다면, 이 글은 그로써 할 역할을 다한 것이다. 그래서, 나는 여타 수많은 인터넷 속에 넘치는 군대 경험담과는 완전히 다른 글을 쓰고 있다.
다음은 훈련소에서 나에게 힘을 준 여러 명언들이다.
"남이 해준 음식을 먹고 남이 만들어 준 옷을 입거늘 품은 뜻은 평생 어기지 말아야한다."
"끊임없이 빛을 발하는 사람과 그렇지 못한 사람을 가르는 차이는 단 한 가지, 바로 실패에 대한 인식과 반응이다.(존 맥스웰)"
"탁월한 인물이 가진 특성 가운데 하나는 결코 다른 사람과 자신을 비교하지 않는다는 점이다(브라이언 트레이시)"
"나는 불쾌해지면 '감사하다, 감사하다. 나에게 넘어야 할 벽을 만들어 주셔서 감사하다'라고 나의 두뇌에게 말한다. 긍정적인 말을 하는 것으로 긍정적 착각을 할 수 있다.(나사다 후미오)"
"인생은 될 대로 되는 것이 아니라 생각대로 되는 것이다. 자신이 어떤 마음을 먹는냐에 따라 모든 것이 결정된다(조엘 오스틴)'
"부지런히 메모해라. 쉬지 말고 적어라. 기억은 흐려지고 생각은 사라진다. 머리를 믿지 말고 손을 믿어라.(정민)"
"살다보면 일이 잘 풀릴 때가 있습니다. 그러나 그것은 오래가지 않습니다. 살다보면 일이 잘 풀리지 않을 때도 있습니다. 이것도 오래가지 않습니다. 소금 3%가 바닷물을 썩지 않게 하듯이 우리 마음 안에 있는 3% 좋은 생각이 우리 삶을 지탱하고 있습니다.(소포클레스)"
"하나의 장애물은 하나의 경험이며 하나의 경험은 하나의 지혜다. 모든 성공은 언제나 장애물 뒤에서 그대가 오기를 기다리고 있다. (이외수)"
"세상의 어떤 것도 그대의 정직과 성실만큼 그대를 돕는 것은 없다.(벤자민 프랭클린)"
"행복과 성공에 이르는 가장 빠르고도 확실한 길이 바로 규칙적인 운동이다(김주환)"
"바로 어떠한 상황에 놓이더라도 삶에 대한 태도만큼은 자신이 선택할 수 있는 자유이다(빅터 프랭클)"
그 외에도 훈련소 내내 들고다닌 명언들은 꽤 많다.
그리고 그 수첩에는 낙서 아닌 낙서처럼 내가 휘갈겨 쓴 메모도 있다.
"인간은 살아가기 위해서 어느 정도 불신자가 되어야 하고 죽기 위해서 어느 정도 신자가 되어야 한다" "독서가 3000권, 5000권을 넘어가면서 이 정도 수준부터는 무작정 권수만 늘려나가는 건 의미가 없다. 질적인 수준을 높여가야 한다." "나는 남의 인정/불인정 따위에는 어릴 때부터 관심이 없었다. 나의 부모는 내가 어릴 적부터 남의 인정에 관심을 가지길 바랐지만 그런 수많은 노력은 모두 수포로 돌아갔고 나는 부모들이 남의 인정에 관심을 가지는 만큼의 백만 분의 일의 관심도 가지지 않게 되었다. 나에게 오직 중요한 건 오직 내 자신의 중심에 맞게 살았느냐일 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