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독교

그리스도를 믿으면 mbti가 다 똑같아야 될까?

영웅*^%&$ 2021. 9. 19. 1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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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스도를 믿으면 mbti 앞글자가 I에서 E로 무조건 변해야 할까? 생각하는 능력보다 감정을 더 앞세워야 할까?

예전에 한 지니어스가 있었다. 그의 삼촌 라반은 그가 그리스도를 믿는 것을 알게 된 후 근본주의 사상을 설파하기 시작한다. 그러면서 방향이 점점 이상해지는뒝... 라반은 지니어스를 데리고 다니면서 그리스도를 믿으면 사람들하고 무조건 가까워져야하고 무조건 친절해져야 하고 말도 잘 듣고 순딩순딩해지고 기계적으로 무조건적으로 막 사랑하고 막 섬기고 ... 등등 개소리를 읊기 시작했다. 나중에 시간이 지나고서야 지니어스는 라반이 근본주의자였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근본주의자를 정죄하지는 않았으나 근본주의 자체에는 심각한 결함이 있다는 것을 깨닫게 되었다.(죄는 미워하되 죄인을 미워하지 않는 마음일까?) 그리고 근본주의는 너무 한쪽에만 기울어 냉철한 진실들을 무수히 놓친다는 것을 알게 되었고 홀리홀리한 책 하나만 강조하면 세상이 오히려 어둡게 물든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참으로 역설 아닌가?) 그 이유는 몰랐지만, 언홀리한 책을 경유하지 않고 홀리한 책만 읽은 자들이 마녀사냥, 면죄부, 암흑시대 등등을 가져왔음을 알았고 오히려 많은 좋은 책들을 함께 읽어야 한다는 진실을 배우게 되었다. 그러면서 지니어스는 신을 새롭게 이해하고 새로운 신앙을 세울 수 있었다. 자연을 이해하고 진실을 탐구할 수 있게 되었고 온전한 이성과 좋은 책들이 회복되었다. 하느님은 있는 그대로의 우리를 사랑하신다는 것을 발견하게 되었으며 라반 같이 악랄하고 주변 사람들을 이유 없이 공격하지 않으시는 선한 분이시라는 것을 깨닫게 되었다. 지니어스는 안도의 한숨을 쉬었다. 하느님을 바로 보면서 그리스도를 믿는다고 mbti가 다 똑같지 않아도 된다는 것을 배웠다. 주께서 각기 쓰임을 다르게 만드셨고 부르심과 은사가 각기 다르며 생김새와 장점이 각기 다르다는 것을 배웠다. 지니어스는 라반 식의 옛 자아, 옛 방식을 죽이고 새롭게 그리스도를 따라 나아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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