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진과 그 남자는 숲 속 호텔에서 눈을 함께 떴습니다 아마 함께 잠들었나봅니다 남자는 희진에게 묻습니다
"배고프지? " "응 배고파" 희진은 수줍게 대답합니다
그 남자는 얼른 주방으로 가서 아주 능숙한 솜씨로 요리를 합니다 아직 희진은 침대에서 뒹굴거립니다
10분만 더 10분만 더 잘게 희진이 이렇게 중얼거리는 사이 주방에서는 맛있는 요리를 거의 완성해가고 있습니다
남자는 희진이에게 다가옵니다 "희진아 이제 일어나야지" 희진은 이미 깼지만 괜히 남자에게 더 애교부리고 싶은
마음에 웅얼거립니다 "나 아직 졸려" 남자는 희진의 머리를 쓰다듬으며 자신의 가슴쪽으로 살짝 끌어당깁니다 희진의 몸을 천천히 일으켜줍니다 희진은 이 남자에게서 깊은 안정감과 편안함을 동시에 느낍니다 이 아침이 너무나 행복합니다 희진은 이미 모든 것을 가진 듯 합니다 이 남자가 희진이에게 모든 것이니까요
희진은 남자를 너무나 사랑합니다 남자는 희진이에게 다시 속삭입니다
"사랑해 희진아 너가 나를 사랑하는 것보다 훨씬 더 "
희진은 그 말을 들으며 마치 구름을 걷는 듯 주방으로 갑니다 주방에는
이미 토스트와 시리얼이 있습니다 그리고 그 옆에 보니 맛있는 파스타와 잘 조리된 연어샐러드가 놓여 있습니다
희진과 남자는 서로를 먹여주며 서로 웃으며 서로 다시 한 몸이 되어 그 시간들을 아름답게 꾸며갑니다
희진은 시간을 보내면 보낼수록 너무나 행복합니다 너무나 큰 행복에 저절로 웃음이 자꾸 나옵니다
남자는 희진이를 데리고 다시 밖으로 나옵니다 둘은 서로를 바라보며 함께 걷습니다 희진은 너무나 행복해서
자꾸만 웃음이 나옵니다 이 남자곁에는 행복바이러스가 있나봅니다 이 남자는 시간이 지날수록 희진을 더 사랑합니다 그래서 희진은 시간이 지날수록 더 행복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