짧은 서평

<체스의 기초>

영웅*^%&$ 2018. 7. 17. 01:46
728x90

카스파로프가 쓴 책이다 

아는 사람은 모두 알겠지만 카스파로프는 체스의 전설이다 

정말 천재적인 사람이다 IQ 190으로 알려져 있는데

그의 책에는 그 정도의 대단한 지성이 담겨있지는 않지만 그의 체스에는 정말 놀랄정도의 

지적인 감각이 가득 담겨있다 딥블루와의 경기도 정말 명경기이다 특히 1996년도 경기는 정말 

놀라움 그 자체이다 혹시 시간이 되시는 분은 유튜브에서 딥블루와 카스파로프가 두었던 경기를 

뒤져보라 당신은 놀라서 자빠질 것이다 왜 놀라는가? 한 번 진지하게 생각해보라 

딥블루는 일 초에 수백만가지 경우의 수를 계산할 수 있었다 그리고 그런 딥블루를 카스파로프가 이겼다 

심지어 1997년에도 카스파로프는 실력면에서 분명히 우위를 보여주었다 (다만 마음의 평정을 이기지 못했다)

일 초에 수백만가지 경우의 수를 보는 딥블루 심지어 경우에 따라 10억개의 경우의 수를 볼 때도 있는 

슈퍼컴퓨터를 무찔렀다는 것은 분명히 놀라운 일이다 

현재에는 바둑마저도 인공지능이 이기기 때문에 사실은 별 감응이 없을지도 모르겠다 

하긴 내 친구도 체스나 바둑은 이미 인공지능이 이겼는데 왜 바비 피셔같은 사람한테 감탄하냐고 하기는 하던데 

맞는 말이긴 하다 그래도 내 눈에는 체스의 아름다움이 선명히 보일 때가 있는 걸 어떡하라구 

바비 피셔가 둔 체스 기보를 보면 정말 이 사람이 가진 천재성에 혀를 내두를 때가 있다 

특히 비공식적인 경기에서 정말 미친듯한 천재성을 보여주기도 했는데 그 경기를 보면 

한 사람이 체스에 대해서 얼마나 깊이 있게 이해할 수 있는지 한 눈에 알 수 있었다 

나중에 어떤 미래가 올지는 모르겠지만 바비 피셔는 분명히 체스라는 영역에서 한 시대를 풍미한 

천재이다 

     

728x90

'짧은 서평' 카테고리의 다른 글

<고구려 1>   (0) 2018.07.17
<파워 디톡스 교육>   (0) 2018.07.17
<싯다르타>   (0) 2018.07.17
<젊은 날의 고백>   (0) 2018.07.15
<이반일리치의 죽음>   (0) 2018.07.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