짧은 서평

<예언>

영웅*^%&$ 2018. 7. 30. 12: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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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명 작가님 책은 워낙 좋아하는 편이라 거의 대체로 10번 이상은 읽은 편이다 

황태자비 납치사건, 무궁화 꽃이 피었습니다, 글자전쟁, 카지노, 도박사, 천 년의 금서, 살수, 고구려, 나비야 청산가자 , 싸드THAAD 등등 정말 손에 잡히는 대로 

읽고 또 읽었다 왜 그렇게 읽었는지는 솔직히 지금도 이유를 모르겠지만 김진명 작가님 책은 재미있고 또 내가 가장 힘들 때 내 옆에서 많은 위로가 되어주었다 

그래도 정말 예언만큼은 잘 읽히지가 않았다 그 이유를 잘 모르겠지만 예언은 정말 안 읽히고 재미도 감동도 너무 없는 소설이었다 주인공이 미국 갔다가 러시아 갔다가 이리 갔다 저리 갔다 하는 것도 너무 이상했지만 문이라는? 뭐 이상한 아저씨를 만나는 설정도 너무 이상했고... 그냥 전체적으로 잘 이해도 안 되고 공감도 안 되는 그런 소설이었다  

김진명 작가님은 웹툰 작가 미티랑 비슷한 면이 있는데 그 비슷한 점은 주인공 설정이 거의 비슷하다는 것이다 여태까지 나온 소설들을 보면 수사를 좋아하는 남자주인공이 사건을 하나씩 풀어가면서 점차 거대한 진실에 다가가는 내용이 소설의 주 플롯이 되어왔다 (생각해보면 참 간단하다) 한 번 생각해보자 황태자비 납치사건? 경찰 나온다 무궁화 꽃이 피었습니다? 기자 나온다 글자전쟁? 수재 무기거래상 나온다 카지노, 도박사, 천 년의 금서 위의 원칙에서 벗어나는 책은 한 권도 없다 남자주인공은 직업에 상관없이 대체로 지적인 면을 보이거나 적어도 수사나 조사에서는 굉장한 직관을 발휘한다 

예언도 그거랑 비슷하기는 하지만 결정적인 점이 다른데... 그 동안 김진명 작가님 소설을 좋아했던 이유는 (내가 생각하기에는) 번뜩이는 영감과 지적인 추리과정이 있었기 때문이다 특히 싸드나 황태자비 납치사건 이런 책들은 읽으면서 많은 기쁨을 누리기도 했다 하지만 음 ... 예언은 정말 너무 공감하기도 어렵고 이해하기는 더더욱 이상한 그런 책이었다 솔직히 김진명 작가님이 하시고픈 말씀이 있다는 건 충분히 감지할 수 있었지만 그래도 이런 식으로 소설을 쓰는 것은 대한민국 대표격 작가로써 너무 아쉬운 진행이라고 밖에 생각할 수 없었다 이 책을 쓸 바에는 시간을 더 쪼개서 고구려 7권에 할애하는 것이 작가님 뿐만 아니라 우리 국민들에게 더더욱 좋은 일이 될 것이다 아 고구려 7권 읽고 싶다 너무 오래 기다려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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