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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 전체를 한 문장에 요약할 수 있습니다
"책을 읽는 단 하나의 이유는 '실천하기 위함'이다"
이 책은 책이 실천을 위한 도구라고 설명합니다
2930204페이지 책을 읽더라도 그 첫 페이지에 실천할만한 답이 있으면
책을 덮고서 실천해야 한다고 말합니다
음 굉장히 매력적인 책입니다 그리고 매력적인 설명이고 예리한 지적입니다
책을 읽을 땐 분명히 실천은 매우 중요하고 소중합니다
특히 실천적인 책들이 그렇습니다
하지만 이 책에는 분명한 한계가 있습니다 예를 들어보죠
파우스트를 읽었습니다 어떠한 실천점이 있지요?
프린키피아를 읽었습니다 좋아요 개인인 나에게 어떠한 실천점이 있는 것이죠?
고대 그리스의 경우 단순히 실천하고 실용으로 활용하기 위한 지식만을 탐구하지 않았습니다
책에는 오히려 '쓸모없는' 지식들이 넘쳐났죠 그리고 그 지식들은 역설적이게도 2000년이 지나서
최고의 '쓸모있는'지식이 되었습니다
실천하기 위한 지식을 추구하지 않았기 때문에 쓸모있는 지식을 탄생시킬 수 있었던 역설
인류의 역사는 바로 이렇게 발전해 왔습니다
실천만 하라구요? 그것처럼 어린아이같은 사상은 아마 없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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