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르나르 베르베르는 굉장히 재미있는 작가이다 그의 상상력이 궁금해서 이 책도 한 3번 정도 읽었다 읽으면서 아 예전에 맞어 이 부분 읽었었지 이런 생각이 드는 부분도 있었고 아니 이런 내용이 있었나? 이런 생각이 들면서 읽는 부분도 있었다 일단 한 가지 고백하자면 상상력 사전이 아니라 그냥 사전처럼 느껴져서 베르나르 베르베르에게 조금 실망했다 -1점
는 농담이고 이 책은 상식사전처럼 느껴지기도 했다 작가 특유의 위트나 재치가 들어가 있지도 않았다 그는 어렸을 때부터 자신이 쓴 노트를 보관했다고 하던데 음... 내가 쓴 이 블로그 글들도 혹여나 나중에는 기록으로 남게 되는 것일까? 왜냐하면 나는 실제로 펜과 종이를 쓰는 걸 별로 안 좋아하기 때문이다 예전의 기억때문에 실제로 손으로 쓰면 어깨가 조금 아프다 다행히 몸은 건강하다 하나님께 감사드린다 물론 미래 세계에서는 이런 글들도 모두 기록으로 인정되는 것이겠지? 세상이 정말 그렇게 많이 변했단 말인가... 정말 신기하다
아무튼 잡설은 이쯤으로 요약하고 누군가가 이 책이 읽을만하냐고 묻는다면 음 솔직히 나는 한 손으로는 내 두 눈을 가리고 한 손으로는 파라다이스를 가리킬 것 같다 이 책은 한 마디로 추천할 만한 책은 아니다 파라다이스를 읽는 게 훨씬 좋을 것이다 아 맞다 그런데 이 책을 읽으면서 알 수 있었던 여러 실마리들이 있었다 이 책을 읽다보면 확연히 알 수 있는다 이런 느낌이 들 것이다 '아 작가가 바로 이 부분에서 영감을 받았구나 이 부분떄문에 개미라는 소설을 썼고 아 이부분 때문에 파라다이스에서 아틀란티스를 썼구나 아 이 부분때문에 뇌라는 소설을 쓰고 아 신이라는 소설을 쓴 이유가 이것 때문이었구나' 이 책을 읽다보면 다른 작품들을 더 깊이 있게 이해할 수 있는 것은 아니지만 적어도 어디서 영감을 얻었는지는 알 수 있다 우리는 바로 이런 부분에서 영감을 얻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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