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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주와 서주는 서로 대립관계에 있다
서주는 동주가 농사를 짓지 못하도록 물을 끊었다 동주 임금은 이를 걱정했다 그러자 소자가 서주로 가서 벼농사가 시작된 후에 물을 끊으면 서주에 이득이 된다고 조언한다 그래서 서주임금은 다시 물을 내려보낸다 소자는 동주와 서주로부터 사례금을 받았다
동주와 서주로부터 사례금을 받았다는 것은 양쪽 모두에 이익이 됨을 의미한다(적어도 그들이 그렇게 이해했다는 걸 의미한다) 어떻게 하나의 행동이 앙숙인 두 나라 모두에게 이익이 될 수 있을까? (왜 물을 내보내는 것이 두 나라 모두에게 이익이 되는 걸까?)
사실 이는 매우 쉽다 서주는 동주가 벼농사를 시작한 후에 물을 다시 끊어야 이득이 된다 동주는 일단 농사를 하기위해서 물이 내려오면 이득이라고 생각했다 다시 말해서 동주는 단기적으로 이득이 되는 것이라 여겼고 서주는 장기적으로 이득이 되는 것이라 여겼다 따라서 하나의 행동이지만, 양 쪽 모두에게 이득이 되는 것처럼 여겨진 것이다(동주의 입장에서는 착각이 될 가능성이 농후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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