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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능 폐지

영웅*^%&$ 2018. 9. 13. 12: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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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을 입학하는데 있어서 수시니 정시니 참 말도 많고 탈도 많다 하지만 지금 시대에 가장 적합한 것은 

생각할 줄 알면서 서로 소통할 줄 아는 인재를 키워내는 것이다 지식을 단순히 답습하는 인재는 필요없다 

완전히 새로운 시대에는 완전히 새로운 인재가 필요하다  

  

이해가 쉽도록 다른 나라를 예를 들어서 생각해보자 

먼저 이스라엘은 토론 문화가 발달했다 어렸을 때부터 1대 1로 심층적으로 토론하는데 그것을 하브루타라고 한다 특히 하나님의 말씀 중에서 모세 오경을 두고 평생을 1대 1로 토론하면서 깊이 있게 분석한다 이런 교육방식 덕분에 이스라엘에서는 법률적인 적용이나 경제적인 관념등이 다른 나라에 비해서 비약적으로 발전했다 

독일은 공학이 강력한 나라이다 공학 뿐만 아니라 기존에 가지고 있었던 철학과 수학 역시 빼어난 나라라서 독일은 현재 EU 사이에 가장 강력한 나라로 떠오르고 있다 독일에서는 구구단을 가르치는데 자그마치 1년을 통째로 소비한다 작은 나라이기는 하지만 미래를 선도하는 나라임에는 틀림 없다 

핀란드는 현재 교육을 주도하는 PISA 1등 나라이다 우리나라랑 성과는 조금 비슷한 면이 있지만 우리나라와 각 과목의 흥미도는 완전히 차원이 다를 정도이다 핀란드는 현재 새로운 교육을 꺼내들었는데 의사소통, 창의성, 비판적 사고력, 협업능력으로 교육을 완전히 바꾸어버렸다 (바꾸는 과정에 있다) 

그리고 철학과 와인의 나라 프랑스를 보면 바칼로레아라는 철학 시험이 있다 그 논제들은 전문 철학자들도 흥미있어할만한 엄청난 깊이 있는 주제들이고 그 주제들에 관해서 자신의 생각을 길게 논리적으로 잘 쓰는 능력이 매우 중요하다 


교육은 한 마디로 말해서 미래이다 

지금 어떤 교육을 도입하느냐가 미래를 결정하는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교육은 정치와 경제보다 더 중요한 것이다 정치와 경제는 주먹구구식이지만 

교육은 미래를 결정해버리기 때문이다  


우리나라의 교육도 이렇게 바뀌어야만 한다 지금 수능도 제법 나쁘지 않은 시험이기는 하다 

측정하는 능력도 괜찮고 측정 테스트도 좋은 점들도 많다 나는 부정하지 않는다 

국어나 수학 영어 모두 논리적으로 탄탄한 시험들이고 하자를 지적하기 어려운 부분들도 있다 

그만큼 탄탄하다 

우리나라의 사교육이 발전하는데 한 가지 다른 요인으로는 수능 자체의 깊이에 있다 

남휘종 같은 사람들도 수능을 풀고 풀고 또 풀면서 이제서야 아 이런 게 있었구나하는 생각을 한다고 하니까 

정승제 씨 같은 분이나 한석원 씨 같은 분들도 수능을 깊게 파고들면서 수학의 묘미를 이끌어내고 있고 

(요새 국어는 일타가 누구더라 우리 때는 이근갑이나 권규호? 많이 들었었는데 ) 아무튼 국어나 수학이나 영어나 여러 시험들이 선생님들도 수십 년에 걸쳐서 파고들어도 그 깊이를 그제서야 깨달을만큼 수능 자체는 분명히 깊이 있는 시험이다       

       

하지만 미래를 위해서는 더욱 바뀌어야 한다 

우리 대학생들은 보면 볼수록 문제가 많다 좋은 대학에 들어가면 취업 경쟁에 휘말린다 

학교 시험은 평소에 수업을 빼곡히 들은 다음 흔히 공유하는 족보로 해결하는 식이다 

수능 백날 잘보면 뭐하나 수능을 잘 본 학생들은 자꾸만 수능으로 인생을 해결하려고 한다  

예전처럼 대학 간판으로 해결되는 세상은 이미 지난지 한참 되었는데도 사람들은 자꾸만 수능으로 해결하려고 한다 수능은 깊이가 있다곤 하지만 결국에는 5지선다이다 그 5지선다로 인생을 해결하려고 하니까 자꾸만 괴리가 오는 것이다  

수능은 분명 깊이가 있다 하지만 수능에 포커스를 두거나 단순히 내신에 포커스를 둔 많은 학생들은 대학에 와서 모두 길을 잃어버린다 왜 그럴까? 막상 능력은 뛰어나지만 흥미도를 전부 잃어버렸기 때문이다 그래서 학생들이 자발적으로 공부하는 능력을 상실한 것이다 자발적으로 공부하고 자발적으로 노력하는 것을 상실해버리니까 그냥 흘러가는대로 직장가고 직장 못 간 사람들은 대학원 가고 그냥 그냥 흘러가듯이 일 하고 이렇게 살다보니 나중에 아무것도 남는 게 없다는 걸 깨닫고 이 모든 문제의 원인은 사실 수능 혹은 우리나라의 교육시스템에 문제가 있다 학생들이 자발적으로 해본 것은 아무것도 없고 흥미도를 완전히 없애버리듯이 하니 학생들이 사회에 나가서 발전하기는 커녕 계속해서 퇴보할 수밖에 없는 것은 당연하다 더군다나 우리나라 사람들은 메타인지능력도 정말 지지라 낮다 자신의 실력이 어느정도인지 어떻게 해야 발전하는지 전혀 모른다 메타인지가 낮으니 확실한 것이라도 붙잡으려고 토익공부 스펙에 완전 매몰된다  


수능 자체는 좋은 시험일지는 모르겠으나 (이것도 어떤 측면에서 좋다는 것일 뿐 그 자체로 좋다는 것이 아니다) 우리나라의 교육은 정말 최악이다 학생들이 그냥 좀비같이 학원에 간다 부모님들이 아는 것도 그냥 좋은 대학 뿐이다 '그래도 우리 아들은 좋은 대학 가야지' 하... 부모님들의 뇌가 다 텅텅 비어있다 솔직히 이런 말 해서 미안하지만 아무런 철학도 사상도 신념도 없이 자녀를 가르치는 부모님들은 솔직히 다 엎드려 뻗쳐서 궁댕이 쳐 맞아야 한다 아니 생명이라는 것은 상상할 수 없는 가치를 지니고 있다 돈? 그 딴 거 보다 생명이 훨씬 귀한 것이다 그런 생명을 낳아놓고 아무런 철학도 사상도 신념도 없다니 그게 말이나 되는가? 우리나라의 교육은 제발 바뀌어야 한다 학생들이 자발적으로 행복하게 웃으면서 공부할 수 있도록, 대학에 와서 진짜 실력을 쌓아갈 수 있도록, 시간이 지날수록 사람이 점차 발전하는 교육을 이룰 수 있도록 그렇게 변화되어야 한다 그게 불가능하다고? 이스라엘, 독일, 핀란드, 프랑스는 이미 하고 있다 이미 이루었고 이미 너무 뛰어난 성과를 이루고 있다 많은 학생들이 행복해서 공부하고 있다 바로 이것이다 이런 변화가 왜 우리나라에서는 이루어지지 못할까? 많은 사람들이 가지고 있는 잘못된 선입견 때문이다 나는 지금 그들의 교육을 무조건 답습하자는 것이 아니다 다만 우리나라는 이러한 방향으로 변화하고 발전해가야 한다는 점을 말하는 것이다 SKY를 위한 교육은 무너져야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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