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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동사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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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멜의 눈물(9) "오빠 정신이 들어?" 상영은 조심스럽게 눈을 뜹니다 왠지 모든 것이 하얗게만 느껴집니다 "뭐야 ? 희진아 무슨 일 있었어? " 상영은 희진에게 묻습니다 희진은 울면서 대답합니다 "오빠.. 우리 엄마가" 상영은 엄마와 함께 차를 학교로 타고 갔습니다 그 때 술을 마셨던 사람이 인생을 포기..
고멜의 눈물(8) "야 빨리 와서 밥 먹어" 상영은 다시 희진을 부릅니다 희진은 빨리 달려가서 식탁에 앉습니다 밥은 맛있는 고등어백반입니다 중앙에 고등어가 맛있게 익었고 그 주변에 화려한 엄마표 반찬들이 놓여있습니다 엄마는 아무 말 없이 희진 옆 자리 앉아 희진과 함께 밥을 떠서 먹습니다 희진..
앵무새 집에 앵무새가 있어서 요새 앵무새를 키운다 (물론 위의 사진은 안타깝게도 앵무새가 아니라 다람쥐이다) ㅋㅋ 앵무새를 키우면서 하나님의 마음을 조금은 느낄 수 있는 것 같다 앵무새를 키워본 사람은 알지만 정말 애기 같다 시끄럽기도 하고 힘도 넘치고 집을 잘 어지른다 주는 것 없..
고멜의 눈물(7) "어디 가고 싶어 희진아? " 남자가 묻습니다 "나 바다 가고 싶어" 희진이가 대답합니다 희진과 남자는 함께 바다를 걷습니다 바다는 너무나 선합니다 눈이 부시도록 아름답습니다 희진은 남자의 손을 잡고 남자를 물끄러미 바라봅니다 남자도 희진을 바라봅니다 둘은 도란도란 이야기를 ..
고멜의 눈물(6) 희진과 그 남자는 숲 속 호텔에서 눈을 함께 떴습니다 아마 함께 잠들었나봅니다 남자는 희진에게 묻습니다 "배고프지? " "응 배고파" 희진은 수줍게 대답합니다 그 남자는 얼른 주방으로 가서 아주 능숙한 솜씨로 요리를 합니다 아직 희진은 침대에서 뒹굴거립니다 10분만 더 10분만 더 잘..
땅콩회항 오늘도 아침 일찍 기상했습니다 아침 일찍 일어나는 새가 먹이를 잡는다고 하잖아요? 개운한 아침입니다 왠지 느낌도 좋습니다 오늘은 뉴욕에서 미팅이 있습니다 뉴욕에서 우리 사업에 필요한 부분이 있기 때문입니다 어제는 새벽까지 자료를 검토했습니다 내가 직접 검토해야 마음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