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ENIUS 10

npc 님들 이건 기본이에요

def mystery_peace(file_path):    try:        with open(file_path, 'rb') as file:            file.seek(-26, 2)            data = bytearray(file.read(26))        if len(data) != 26:            raise ValueError("Error: Not enough data found in the file")        for i in range(6, 14):            data[i] = (data[i] - 0x5) & 0xFF        data[14] = (data[14] + 0x3) & 0xFF        result = data.decode('u..

호그와트 2024.06.01

영웅 이야기 - 사람은 무엇으로 사는가 (6)

이미 내 글 자체에 그리고 내 경험 자체에 그 의미가 다 담겨있지 않은가 하는 생각이 든다. 말했다시피 나는 이 때 그래도 스스로 이 모든 고난과 경험을 마주하고 직접 대처하고 움직일 수 있는 그 정도로 성장한 상태였다. 삶이라는 건 우리에게 단지 10% 일어나는 일일 뿐이고, 나머지 90%는 우리가 어떻게 대처하느냐, 우리의 마음가짐이 어떠하느냐 라고 한다. 나는 이 말이 정말로 맞는 말이라고 생각한다. 적어도 나의 여러 고난 경험들일 이를 말해주기 때문이다. 그리고 인류사에서 또 한 명 지혜로운 의사였던 빅터 프랭클 역시 나의 의견에 동조해주고 있다. 독일의 죽음의 수용소를 직접 경험했던 그는 이렇게 적었다. '어떠한 환경에 있을 지라도 어떠한 마음가짐, 태도를 정하는 것은 순전히 나의 자유이다' (..

군대이야기 2024.03.18

영웅 이야기 - 사람은 무엇으로 사는가 (5)

'나는 이처럼 매일같이 일어나는 영웅적인 행동이 예외적 현상이 아니라 일반적 법칙이라고 믿는다. 내 눈에는 이 모든 것이 경이롭게 보인다. 계획이 어긋나고 협력이 깨지는 수많은 이유가 있다. 그런 와중에도 상처 입은 사람들끼리 힘을 합쳐 뭔가를 해내는 일도 늘 벌어진다. 그들은 진심 어린 찬사와 존경을 받을 자격이 있다. 그들의 행위는 용기와 인내로 만든 기적이고, 지금 이 순간에도 멈추지 않고 계속되고 있다.' `아 그리고 한 가지 더 말해두자면, 처음 내가 자대에 갔을 때 속해있던 직속부대는 굉장히 부조리가 심한 부대였다. 대대 내에서도 가장 부조리가 심하다고 소문이 자자한 부대였다. (뭐라 부르던 명칭이 있었던 거 같은데 지금은 자세히 기억나지는 않는다.) 덕분에 가장 더러운 화장실 청소를 거의 한..

군대이야기 2024.03.18

영웅 이야기 - 사람은 무엇으로 사는가 (4)

그렇게 모부도, 생선도, 친구도 하나 없이 화형식에서 당해서 끝났던 나는 좋은 책들을 읽으며 스스로 부활하였다. 나는 셀 수 없이 많은 책들을 읽으며 내 인생을 바로 세웠고 미래를 온전히 그렸으며 수학문제를 풀며 하루를 즐기며 준비하기 시작했다. 나는 이 모부의 대트롤에 어떻게 대답하였을까? 나는 이 모부에 대트롤에 상종가로 대답하는 쾌거를 이루었다. 바로 이더리움을 사면 된다는 간단한 해법으로 그 이후 모부에게 많은 이득을 안겨주었기 때문이다. 나는 이 시기에 무려 6개월간 직접 컨설팅 해주며 암호화폐와 블록체인의 흐름을 리딩해주었다. 그리고 이 시기 동안 암호화폐는 무려 4배가 넘는 성장을 했다. 그러면서도 내 리딩과 컨설팅을 받고도 제대로 된 수익을 얻지 못했다거나 혹은 그것이 내 것이 아니라 말하..

군대이야기 2024.03.18

영웅 이야기 - 사람은 무엇으로 사는가 (3)

그래, 솔직히 그건 고생이었다. 쉽지 않은 일이었다. 그 정도의 고생을 겪고 생존만 하는 것도 어려운 일이고 영국 최상위 대학에서 연구할 정도로 수학 실력을 키우는 것도 쉽지 않은 일이나 그 정도으 고생 더 정확히 말하면 고문을 겪고 생존했는데 영국 최상위 대학에서 연구할 정도로 수학 실력을 키우는 것은 역시 '영웅'만이 가능한 일이었다. 지금에와서는, 나는 감사해야하는지 힘들어야해 하는지 잘 모르는 어려움에 처해있다 ㅋㅋ 왜냐하면, 하늘에게 '나를 고문해주셔서 감사합니다'라고 한다면 그만큼 변태적인 대답이 어디있을까 하는 것이다. 그러나 나의 선택은 감사와 용서이다. 물론, 사람이기에 하루 수십 번도 마음이 바뀔 수 있는 것은 인정한다. 나라는 사람은 결심이나 결의 따위 같은 하찮은 것으로 움직이는 사..

군대이야기 2024.03.18

영웅 이야기 - 사람은 무엇으로 사는가 (2)

`나는 수학에 타고났다는 평을 많이 들었다. 나는 중학교 3학년 때에서야 수학을 제대로 시작했고 그 때 수학에 맛들려서 수학을 사랑할만큼 수학에 심취했었다.(여기서 하나 고백하자면, 나는 고등학교 때에는 문과였다가 재수 때 이과로 바꾼 케이스이다. 정말 특이한 케이스라는 걸 나도 알지만 원래 고등학교 때부터 나는 수학을 좋아해서 이과를 정말 가고 싶어 했었다. 개인적인 사유때문에 고등학교 때에는 이과를 택하지 못했다. 지금에 와서는 나는 오히려 그게 더 잘 된 일이라는 것을 안다.) 나는 수학을 곧잘 했지만 내 친구 중에서 국어를 잘하는 친구가 있었다. 걔랑 나랑 성적이 정말 앞치락뒷치락 했기 때문에, 우리는 약간 경쟁심을 가지고 공부를 했다. 걔는 국어를 잘하고 내가 수학을 잘 했으니 서로 도와주면서 ..

군대이야기 2024.03.18

영웅 이야기 - 사람은 무엇으로 사는가 (1)

지난 3월 초였나 여자친구에게 힘들었던 내 과거까지 보여주며 울었던 내 부끄러운 모습을 떠올리며 이렇게 글을 적어야하는 필요성을 느끼게 되었다. 사실 전혀 부끄러운 일이 아니다. 다만, 나는 내 여자친구에게 좋은 모습을 더 보여주고 싶었나보다. 우리는 이미 서로에게 거의 비밀이 없는 단계이기도 하지만... 먼저 이 글을 쓰기 앞서 나 역시도 한국의 많은 모부(부모를 부르는 나만의 애칭이다)들에게 인생에 어떤 부분들을 희생당한 그냥 일반적인 한국에 살았던 사람들 중 한 명이라는 점을 먼저 말하고 싶다. 이미 미래학자인 앨빈 토플러가 15년도 전에 말했듯이, 한국은 현재 빠른 속도로 붕괴하고 있다. 이미 한고쿠의 붕괴는 사회 곳곳에서 일어나고 있는 현상이지만, 특히 이번(2024) 의료대란이 그걸 중점적으로..

군대이야기 2024.03.18

영국 은행 계좌와 카드

오늘 할 거를 다하고 시간이 약간 애매하게 남아서 중앙도서관에서 글 한편을 적는다. 이 글은 최대한 짧게 적을 생각이다. 오늘 드디어 여기서 만든 영국 계좌와 카드를 쓸 수 있게 되었다. 물론 물리적인 카드는 아직도 배송 중이라 구글페이로 하는 카드를 사용하고 있다. 여기는 진짜 신기한 게 웬만하면은 구글 페이가 기본으로 깔려 있어서 구글 페이가 훨씬 편하게 구성되어 있다는 것이다. 뭐 아무튼 드디어 .. 영국 계좌와 카드를 적절하게 쓸 수 있다는 게 그저 감사할 뿐이다. 영국에 오기 전에 우연히 썸네일만 봤던 영상이 있다. 영국 은행 관련해서 찾아보다가 썸네일만 보게 되었는데, '영국 은행 계좌 개설에 1달이 걸리고 그걸 사용하는데 2달이 넘게 걸렸다.. 영국은 너무 느리다'는 영상이었다. 물론, 한 ..

여러 이야기 2023.11.02

가수는 제목 따라가는게 맞는 거 같아

얼마 전에 말이야. 재밌는 생각이 떠올랐어 가수는 제목 따라가는게 맞는 거 같아 내가 쇼미 7 때만 해도 참 좋아하던 래퍼가 있어 2차 때 우리 졷플라가 하는 랩을 들으면서 와 정말 랩이라는게 이런 거구나 그냥 말만 빨리 씨부렁 거리는 애들이랑은 정말 랩이 차원이 다른 거구나 이런 거 많이 느끼면서 나플라 랩은 많이 들었는데 이 샛기 군대 안 가려고 발광했던 애더라?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 샛기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6년도 전부터 본인의 운명을 다 알고 있었구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암튼 군대 까짓 거 별거 아닌데 그거 안 가겠다고 발광하더니 제목 따라가드라 남자라면 이런 일에 기꺼이 본인의 용기를 시험해볼 필요가 있다고 생각해 뭐 군대 안 가려고..

여러 이야기 2023.04.28

'힘내'라는 말로도 위로가 되지 않을 때

“나는 한 시간의 독서로 누그러들지 않는 어떤 슬픔도 알지 못한다.” (몽테스키외) “헤어져”약 2년 전 나는 잘 만나고 있었던 여자친구에게 헤어지자고 일방적으로 말했다. 당연히, 그녀는 놀란 듯이 나를 한동안 멍하게 쳐다보았다. 그러나, 우리는 이미 서로 알고있었다. 나와 그녀는 결코 결혼할 수 없는 사이였고 곧 군대에 가야 하는 나를 기다릴 여유는 그녀에게 없었다.그녀에게 헤어지자고 매우 덤덤하게 말했지만, 그 후 약 2개월동안 많이 아팠다. 그녀뿐만 아니라 그녀와 관련된 수많은 기억들을 잊으려고 발버둥쳐야했으니까. 한 달이 지난 후 이불 위에 누워서 나는 ‘그냥 기억하자’고 혼자 되뇌였다. 어차피 잊으려고해도 잊혀질리는 없으니까 차라리 그냥 간직하고 계속 살아가자고 생각했다.그즈음 마음이 너무 힘들..

독서 일기 2020.12.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