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팀 켈러 목사님 책은 참 많이 좋아하고 많이 읽어왔다
현재까지는 유일하게 내가 동의하지 않는 책이다
팀 켈러 목사님 책 중에
솔직히 모순처럼 느껴지는 부분은 이것이다
팀 켈러 목사님께서는 <일과 영성> 이라는 책에서
일이라는 게 자아를 발견하는 것이라고 분명히 써놨다
(11번째 주석을 찾아봐라) 하나님께서도 일을 하셨고
우리 안에는 일의 유전자가 있다는 것이다 하나님을 닮은
우리는 하나님처럼 일하며 쉬는 것이 가장 좋은 것이며
일 자체가 우리의 본질을 담아낸다는 뜻이다
그러면서 이 책에서는 하나님을 제외한 어떤 것에서도
자아를 발견하면 안 된다고 말한다
한 마디로 물어보자
일을 하라는 건가 말라는 건가?
일을 한다는 것 자체가 자아를 일 속에서 발견하는 것을 전제로 한다
그러니 하나님만을 믿으려면 일을 하면 안 된다
하나님을 제외한 어느 것에서도 자아를 찾으면 안 되기 때문이다
하지만 우리는 동시에 일을 해야만 한다
왜냐하면 그게 하나님을 닮은 것이기 때문이다
일을 하면서도 일을 하지 말아야 한다
자아를 찾으면서도 자아를 버려야 한다
나 자신이 되면서 하나님이 되어야 한다
자아를 부인하면서도 자아를 얻어야 한다
죽으면서도 다시 태어나야 한다
나플라 나플라 나플라 나플라 나플라 나플라 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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