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에 관한 이야기

오징어 게임 속 개독교인들의 모습

영웅*^%&$ 2021. 10. 10. 1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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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하나님께 감사 기도를 한다. "감사 기도 할거면 이길 수 있게 머리를 짜낸 팀원한테 감사하라"는 비아냥에 "우리는 그들의 희생과 피로 또 하루를 살아간다. 죄 많은 우리 모두를 대신해 내가 그들의 희생과 주님의 선택에 감사하며 기도를 올리는 것"이라는 기적의 논리를 펼친다. 이 말을 들은 상대방은 이렇게 맞받아친다. "지 손으로 죽여놓고... 기도만 하면 우리 다 천국가는 거야? "

그녀는 목사의 딸이었다. 그녀는 자신의 아버지가 자신을 성폭행하고 아내를 때린 후 매번 회개기도를 했다고 말한다.

이 전도자는 결박을 풀어주고 이정재가 눈을 뜨자마자 한다는 말이 "괜찮으세요? 다친 곳은 없으세요?"가 아니라 "예수 믿으세요"다.

이 상황에서 그가 어려움을 살피고 사랑을 실천했으면 '예수'를 언급하지 않아도 충분히 사랑이 전달되었을 것이다. 하지만 막 정신을 차린 사람에게 밑도 끝도 없이 '예수 믿으세요'라니.. '예수'를 전하지만 '사랑'이 빠져버린 맹목적인 기독교인의 모습이 드러난 캐릭터가 아닌가 싶다.

출처 : 오징어게임

이 작품이 전세계적인 인기를 끌고 있다. 그러면서 이 작품을 본 많은 개독교인들의 탄식을 들을 수 있었다 "나는 줘렇게 안 믿는뒈..." 개소리 하지 말아라. 개독교인인 당신도 결국엔 이와 비슷한 사람일 뿐이다.

모든 개독교인이 위에 나오는 세 유형 중 하나일 수는 없다. 하지만, 위에 나오는 세 가지의 모습을 대부분의 개독교인들은 가지고 있다. 역순으로 짚어보자.

첫 번째, 복음 전도만을 강조하는 개독교

존 스토트 목사는 기독교 근본주의에 대해서 사회적 책임을 무시하고 복음 전도만을 강조한다고 지적한 바 있다. (존 스토트 목사' 복음주의와 근본주의의 차이') 내 경험으로는 정말 많은 한국교회가 이 초등학교 수준에서 벗어나지를 못했다. 오직 복음 전도 오직 영혼 구원 이라는 개소리만 외쳐대면서 세상을 향해 달려가지만, 사도행전에 나오는 것처럼 극적인 회개도 없고 극적인 변화 따위는 전혀 없다. 오히려 현대인들은 개독교를 신경조차 쓰지 않고 있다. 정작 개독교인들은 그 이유조차 모르지만, 그것은 개독교인들이 양분되어 있기 때문이다. 개독교를 믿는 사람들은 알지만, 개독교에 심취하면 할수록 세상이 거룩/세속으로 양분되어 보이기 쉽다. 그렇게 된다면, 사회적 책임으로부터 멀어질 가능성이 매우 높아진다. 사회적 책임은 버리고, 사랑도 버리고, 약자를 돌보는 것도 버리고 오직 영혼 구원이라는 개소리만 읊어대니 개독교는 원래의 매력을 전부 잃어버리게 되었다. 그래서 현대인들이 개독교를 무시하는 것이다. 우리의 지쟈스 선생님은 말했다. '그 열매로 그 나무를 알지니' 지금 현대를 살아가는 한국인들도 이 원칙을 알고 있다. 한국 사람들은 기본적으로 머리가 좋다. 그래서 이들은 개독교가 어떤 열매를 맺는지 아주 잘 알고 있다. 우리는 지금 이 시대에도 같은 얘기를 할 수 있다. '그 열매로 그 나무를 알지니'

두 번째, 믿음으로만 구원을 받는다

볼테르는 자신의 책에서 '목욕 세 번 하면 구원받는다'는 교리가 얼마나 많은 피해를 끼쳤는지에 대해서 얘기한다. 목욕 세번 하면 구원받는다? 많은 개독교 인들은 이 얘기가 황당하다고 느꼈을 것이다. 한 번 생각해보자 목욕 세번은 대략 세례에 비유할 수 있는 행동이었는데, 지금의 개독교인들은 루터의 영향을 받아서 목욕 세번 따위도 필요 없이 그냥 주님께 회개 기도만 하면 바로 용서받는 것으로 처리 된다. 얼마나 간단한가!!! 딸을 강간하고 여자를 강간하고 성폭행하고 생명을 죽이고 버리고 쫓아내도 주께만 가면 구원을 받는다. 그것도 오직 마음으로만 기도 슉 하면 되니 이건 얼마나 편한 세상인가!! 하나님은 유비쿼터스 하나님이셨던 듯하다. 거의 사물인터넷에다가 16G 속도로 이 모든 것들을 처리하시는 전능하신 주님을 찬양할진저!!

세 번째, 나만 아는 개독교

개독교에 가까운 사람일 수록, 자신만 아는 사람일 가능 성이 높다. 이건 참 역설적인 일이다. 흔히 말해서 개독교는 자신을 부인하고, 자신을 내어주는 것이라 말하기 때문이다. 그러나 현대 세계에 와서 지금 한국 사회에서 그런 개독교 따위는 오직 '말' 속에만 존재한다. 성도들의 삶? 웃기고 있네. 패스츄리(목사)? 웃기는 소리일 뿐이다. 니체와 볼테르는 자신의 책에서 목사, 사제, 신학자들이 인간들이 가지고 있는 공통 욕망 중 하나인 지배욕과 영향력(에 대한 욕망)에 가장 순종한 자들이라고 말한다. 이 말은 진실로 맞는 말이다! 지금 한국 교회를 보아라. 신학교를 보아라. 정말 단언컨대, 열이면 열명 백이면 백명. 영향력을 더 끼치기 위해서, 더 큰 권력을 얻기 위해서, 부를 얻기위해서 (신학교와 교회에) 가는 자들일 뿐이다. 세상에서는 터를 잡기가 너무 힘드니까. 조금이나마 쉬우면서도 영향력을 끼치기 위해서 택하는 길이 이 길일 뿐이다. 이들이 의식하든 안 하든, 그렇게 말을 하든 안 하든 그것과 관련이 없다. 이들의 가장 깊은 마음 속에는 다른 사람들을 지배하고 자신의 뜻대로 컨트롤하고자 하는 욕망만이 있을 뿐이다. 한국에 있는 모든 교회의 목사들을 보면 알 수 있다. 자신들의 교회에 다니는 수많은 사람들을 지배하고 세뇌하고 자신의 뜻대로 컨트롤 하려는 것 외에 이들의 관심은 하나도 없다. 이들은 신을 파는 자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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