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러 이야기 (100) 썸네일형 리스트형 오늘 두었던 체스, 2번의 brilliant move(당근 내가 백이다) 오늘 내가 직접 둔 체스 매치 결과이다 항상 얘기하지만, 체스든 바둑이든 내게는 그저 취미이고 그 이상도 그 이하도 아니다 다만, 오늘은 brilliant move를 두번이나 연속으로 했기에 조금 신기하기도 해서 블로그에까지 올리게 되었다 brilliant move는 chess.com의 설명으로는 가장 베스트무브이면서도 찾기가 어려운 경우에 선정된다고 한다 어찌보면 최상위 플레이인 것이다 오늘 내 플레이를 보면 마치 미카일 탈 처럼 기물들을 적절히 희생하면서 내가 원하는 포지션으로 상대방을 끌고 가 승리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내가 공유한 사진들을 보면 알겠지만, 나는 곳곳에서 내 기물들을 과감히 희생시킨다 그리고 그건 정확히 마지막에 체크메이트를 유도하여 상대방이 항복할 수 밖에 없도록 만든 것임을 알.. 맛없는 캔커피에 익숙해지며 영국에 온 지 얼마 되지는 않았지만, 그래도 1주일도 넘었겠다 생활적으로도 많이 안정이 되어서 나름의 글을 적어본다. AI와 해킹 보안을 연구하겠다고 넘어와서 하나부터 열까지 새로운 일들에 놀라움을 느끼기도 하고 적응하기도 하면서 그리고 억까당하기도 하면서 여러가지 소소한 감정이 드는 일상이다 사실 오늘도 너무 운동을 가고 싶은데 어제 운동을 빡세게 땡겼더니 허리랑 어깨랑 ㅋㅋㅋ 근육통이 와서 ㅎㅎ 아직은 초보인지라 사실 기본 근력 기르기부터 하고 있는데 정말 감사하게도 헬스를 하고 운동을 하는게 큰 낙이기도 하고 감사하기도 하다 조금 다른 얘기이지만, 여기 와서 nobody가 되는 즐거움과 씁쓸함을 조금은 느끼고 있다. 사실 고독이라는건 나한테는 워낙 친근한 존재이기도 하고 연구에 큰 도움이 되기 때문.. 드디어 영국에 왔다 드디어 영국에 왔다 사실 영국에 오고나서도 며칠이 지났다 하루 하루 여기서 살아가는 방식에 익숙해져가고 있다 아니 아직 익숙이라는 단어를 쓸 정도는 아닌 거 같긴 하지만, 요새는 도시의 이곳저곳을 다니면서 이 도시가 가지고 있는 바이브와 생존에 필요한 가장 기본적인 정보들 그리고 이 도시가 가지고 있는 유니크함을 마음껏 느끼고 있다. 몇 년 전에 한국에 오는 외국인들을 유튜브로 자주 봤었다, 그게 나름의 낙이기도 했다 그러면서 솔직히 든 생각은 조금 오바하는 거 같다는 거였는데 내가 직접 영국에 와서 보고 느끼니 그 사람들이 오바한 것은 아니었다. 외국인들의 눈으로 본 그 나라는 정말 완전히 새롭게 느껴질 수 밖에 없다 한국에 산 지 너무 오래되었기에 너무 당연하다고 느꼈던 수많은 것들은 생소한 외국인들.. 세상에는 똑같은 일도 3번 4번 반복하게 만드는 멋진 사람들이 있다 그게 바로 나의 부모님이다 세상에는 똑같은 일도 3번 4번 반복하게 만드는 멋진 사람들이 있다 그게 바로 나의 부모님이다. 세상은 변화를 사랑한다 21세기에 들어온 이후 인류는 엄청난 속도로 속도 그 자체로 질주하고 있다. 그런 상황에서도 가장 비생산적인 일을 3~4번 반복하게 만든다는 것은 그야말로 강자의 여유가 아닐 수 없다. 이런 강자의 여유에 취해 세상에서 가장 비생산적인 일을 3~4번 반복하는 나의 부모님의 가족으로 나라는 영웅이 탄생했다는 것은 정말 그 자체로 기적이라고밖에 표현할 길이 없다 너무 추상적인 말이니 하나만 예시를 들어보자 최근에 나의 가장 강하고 뺴어난 부모님 두 분은 할머니를 다시금 묻주에서 서울로 돌아오게 하셨다. 아는 상상도 못할만큼 매우 비효율적이고 멍청한 짓으로 이가 뜻하는 것은 딱 하나 할머.. this is today my chess game (Of course I am white) 영종도 안에 사랑 (2) (A 60-days journey of love (1)에서 이어지는 글입니다 원래 여기에 쓰려고 했던 내용이 있으나 마음에 들지 않아 데이트 때 사진들로 대체합니다) 오늘 둔 체스 game 아마도 상대는 이 수를 두고 흡족했을 것이다 그러나 룩으로 나이트를 잡는 나의 한 수 상대는 옳다구나하고 바로 내 룩을 낚아낸다 그러나 여기까지 완벽한 나의 계획이었다 완벽히 내 올가미에 걸려든 상대의 모습 보다시피 퀸과 룩과 나이트과 완벽한 조화를 이루었다 게다가 나이트가 정확히 상대방의 킹을 정확한 타이밍에 체크하고 있다 킹을 움직이지만 곧바로 메이트 상대방이 나이트를 중앙으로 움직인 순간 바로 여기까지 수읽기를 하고 체크메이트했다 어떻게 나는 어플 하나로 1만 개가 넘는 영어 단어를 외웠을까 (영어 어휘 상위 0.87%의 비결) 내가 몇 년 째 즐겨 사용하고 있는 물고기 어플 즉 말해보카이다. 말해보카는 확실히 스피킹 위주로 어휘를 외우고 싶을 때 아주 큰 도움이 되는 듯 하다. 참고로 나는 책으로 영어 단어 외우는 건 정말 너무 재미가 없어서 학창 시절에 어휘 책에 재미를 잘 못 붙였던 사람이기도 하다. 영어 단어 장에 나열되어 있는 영어 단어랑 한글을 계속 주구장창 외워되는 친구들을 보면 솔직히 조금 부럽기도 했다. 나의 뇌는 그런 식의 방식에 적합하지 않았으니까. 그래서 나는 학창 시절에 영어 어휘를 볼 때 일부러 소리 내서 발음을 해보았다. 계속 입으로 반복해서 따라해보고 한글 뜻도 말로 해보고 그리고 영어 예문도 말로 해보았다. 그렇게라도 해야, 그나마 뇌에 각인이 되었기 때문이다. 그것도 안 하고 눈으로만 보면 정말 .. 이전 1 2 3 4 5 6 ··· 13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