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러 이야기 (100) 썸네일형 리스트형 버스 사진은 그냥 귀여워서 올렸다. 가끔씩 대학원에 가서 연구하다가 집에 올 때 버스를 타고 온다. 지하철에서 2~3개 정도 지나서 버스로 환승을 하는데, 정말 이상하게 지하철을 탈 때는 그런 기분이 안 들다가 버스에 탈 때만 되면 뭔가 알 수 없는 허무감과(허탈감일지도?) 외로움 같은 게 몰려왔다. 도대체 이게 무슨 기분인지 전혀 감이 안 잡혀서 나름 며칠동안 왜 이런 기분이 드는지 틈틈이 분석도 해봤다. 예전에 학창시절 때에는 공부를 다하고 집에 오면 뿌듯한 기분부터 느꼈다. 물론, 집 문을 열고 막상 집에 들어오면 그 뿌듯한 기분이 금방 사라지기는 했지만, 적어도 도서관 문을 열고 밖으로 나올 때에는 꽤나 뿌듯했다. 그런데 도대체 무엇이 달라졌단 말인가? 예전보다 비교할 수 없이 생산성 있는 시간을 보내.. 안락사 *이 글은 노인에 대한 어떠한 부정적인 이야기도 담겨 있지 않습니다. 혹시나, 암시되어 있다면 그것은 글의 의도와는 아무런 상관이 없음을 밝혀드립니다. (즉, 색안경일수도 있습니다.) *이 글은 철저히 주관적인 이야기입니다. 따라서 이 글에 동의하지 않으실 수도 있습니다. 이 글과 다른 생각을 하신다면, 충분히 정상적인 분입니다. 그리고 이 글과 같은 생각을 하셔도 충분히 정상적인 분입니다.(즉 이 글에 동의/비동의 여부로 정상/비정상이 가려지지는 않습니다.) 저는 80살이 되면 그냥 편하게 안락사를 선택하고 싶습니다. 만약에 제가 그 나이에도 정말 정신적으로 그리고 육체적으로 건강해서 스스로 선택할 수 있다면, 그리고 그 때의 제게 지금만큼의 의지가 남아있다면, 저는 스스로 편안한 죽음을 선택하고 .. 배탈 오늘 완전히 속이 폭파당했다. 정확히 말하면, 어제부터해서 속이 완전히 제 기능을 잃고 배배 꼬이는 상황이 연출되었다. 어디서부터 이런 일이 시작된 것일까? 그 발단부터 살펴보자. 어제 점심 쯤 나는 편의점에서 사온 매운 음식을 아무 생각 없이 먹었다. 소스가 꽤 맵기는 했지만, 어차피 양도 적었기 때문에 충분히 소화하겠거니 생각하고 있는 그대로 먹었다. 그 이후에 밥을 다 먹고나서 몬스터 음료수 새로운 맛을 그냥 하나 뜯어서 먹었다. 여기서부터 속이 조금씩 이상해지기 시작했다. 속이 크게 쓰리거나 아프지 않아서 그냥 몬스터 음료수도 있는대로 다 마셨다. 그 후에 카페에 가서 스무디를 먹었다. 내가 봤을 때, 이 스무디부터 해서 뭔가 점점 이상하다고 '느끼기' 시작했던 거 같다. 그러나, 나는 카페에.. 언어 습득 요령 2가지 사나야, 사실 이렇게 직접 쓰는 게 너한테 별로 필요는 없을지도 모르겠어. 그래도 나름 시간을 들여서 내가 알고 있는 부분에 대해서 적는 것도 나름의 가치는 있을 거 같아서 ㅎㅎ but 이미 너도 거의 아는 내용일 수도 있다고 생각해. 먼저 본론에 들어가기 전에 밑밥부터 깔자면, 나는 석사학위를 마친 이후에는 해외로 나갈 계획을 가지고 있어. 단순히 상상이나 생각이 아니라 현재 계획으로는 그래. 큰 변수가 생기지 않는 이상, 해외로 나가서 스타트업을 거기 있는 사람들하고 함께 시작할 계획을 가지고 있어.(혹시나 변수가 생기면 그거에 맞게 대처해야겠지) 그래서 나한테 언어는 살아있는 언어야만 했고 지금도 언어를 배울 때 항상 그 점을 염두에 두고 있어. 그래서 많은 대학생들이 기본적으로 가지고 있고, 쓸데.. MBTI로 본 있지 itzy 성격 유형 ♥ *MBTI는 결코 한 사람의 정체성과 인격을 규정하는 테스트가 아닙니다. *재미 삼아 팬심으로 읽어주시면 좋을 거 같아요 ㅎㅎ *있지itzy 님들 사랑합니다. 믿지는 언제나 믿지 막내온탑 ENFJ (신나유) 굉장히 감정적이고 따뜻합니다. 이 유형의 특별한 점은 본인이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일에는 굉장히 잘 몰두하며 그에 대해서 빠르게 학습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대의명분을 중시하며 어떤 때에는 현실과 아무런 상관이 없는 가치를 두고 자신의 모든 것을 바치기도 합니다. 다시 말해서 현실적이거나 매우 논리적인 성격은 아닙니다. 성격이 매우 급하며 결정 역시 매우 성급한 경우가 많습니다. ‘언니들이 말해 ~ 철들려면 멀었대’ 유나님 가사에 보면 철들려면 멀었다고 하는 부분이 있잖아요? 아마도 현실적인 부분을.. 군인에 대한 차별 우리나라는 진짜 웃기는 나라이다. 물론, 여러 측면에서 워낙 웃기는 점이야 많지만 특히 웃기는 부분은 군대와 출산이다. 출산은 전세계 최고 레전드이기때문에 제외하고 군대에 관해서 짚어보자.(통계치에 따르면, 이번에는 레전드를 넘어서 역사를 새롭게 썼다. 인류의 새로운 역사를 열어나가는 우리나라의 출산문화가 자랑스럽다.) 우리나라는 군인을 전혀 예우하지 않는 대단한 나라이다. 특히 여자들이 그런 경향이 더 심한데, 남자들은 그래도 가서 고생해본 경험이라도 있기 때문이다. 군대가면 얼마나 힘든지, 얼마나 마음이 고생하는지, 육체적으로 얼마나 큰 고통을 겪어야 하는지 군필자들은 알고 있다. 그래서 남자들끼리는 사회에서 만난 사이라면 대체로 어느정도 예의를 지켜준다. (적어도 난 그게 맞다고 생각한다.) 나도 .. 치킨 치킨은 내게 말을 걸었다. 자신을 왜 먹냐고. 나는 솔직히 맛있기에 먹는다고 대답하였다. 치킨을 입으로 삼길 때에 달콤한 튀김과 뽀얀 속살을 부드러운 혀와 단단한 이빨로 씹고 느끼는 것을 생각하였다. 그렇게 치킨은 내게 다시금 얘기했다. 삶이란 생각보다 단순한 것일지도 모른다고. 평화를 얘기하는 지지부진한 정치테이블보다 치킨을 튀기는 주방이, 하루종일 이어지는 철학자들간에 대담보다도 달콤새콤한 치킨 조각 하나가 인간에게 더 큰 기쁨과 행복을 가져다 준다고... 나는 별로 말할 바가 없어 조용히 행복한 시간을 삼켰다. 치킨은 마지막으로 다시 내게 말을 이었다. 그래서 사람은 너무 지혜로울 필요도, 너무 지식과 기억이 많을 필요도 없다고... 중요한 건 과거가 아니라 영원한 현재일 뿐이라고 내게 말했다. ... 별 예전에 하늘에 가장 높은 곳에 떠있는 별이 있었다. 이 별은 주변 친구들의 얘기를 무시하고 더 높은 곳으로, 더 높은 곳으로 계속해서 올라갔다. 어느 날 이 별은 가장 높은 곳에 올라 자랑스럽게 다른 모든 별들이 자신의 밑에 있는 걸 보고 흡족해하였다. 그러나, 이 별을 본 차가운 달이 말을 걸었다. "너는 뭘 그리 흡족해하니?" "아니, 넌 뭐야? 생긴 게 왜 그래?" 이 때 달은 초승달 모양이었다. 달은 초승달 모양대로 빙긋이 웃더니 이 별에게 다시 말을 걸었다. "나는 달이야. 그런데 아까부터 왜 그리 흐뭇해 했던거니?" 이 별은 내심 자신이 가장 높다고 생각했는데 자신보다 더 높은 곳에서 웃는 달을 보자 기분이 나빠졌다. 그래서 이 별은 달을 무시하고 더 높이 오르고자 하늘로 더 높이 날았다. 어.. 이전 1 ··· 4 5 6 7 8 9 10 ··· 13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