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분류 전체보기

(1789)
논어에 관한 통찰 1 공자께서 평소에 늘 말씀하시는 것은 시경과 서경과 예를 실천하는 것이어으며 모두 늘 말씀하셨다 '순진한 농부들에게도 예란 옳은 것일까? 예를 따르지 않는 것은 오랑캐의 무지일까?? 삶에서 반드시 지켜야 하는 법도와 그 법도를 지켜야 하는 이유는 무엇일까??' 2 "한 마디 말로 평..
논어와 나의 삶 "내가 보니, 저 아이는 어른 자리에 앉고, 손윗 사람과 나란히 걸어다닙니다 공부를 쌓아 나가려는 아이가 아니라 빠른 성취를 바라는 아이인 모양입니다" 굉장히 소름이 돋는 대목이었다 왜냐하면, 실제 나의 삶과 나의 마음가짐과 소름끼치도록 맞아떨어졌기 때문이다 위의 말을 공자..
논어 8~ 14편과 가벼운 자기반성 "나는 아직 덕을 좋아하기를 아름다운 여인 좋아하듯이 하는 사람을 보지 못했다" 예쁜 여자를 원한다 이건 내면을 깊게 성찰할 수 있게 해주는 말이었다 연정은 한 때이고 덧없는 것이다 얼굴과 외관에만 취해서 갈 바를 잡지 못하는 일은 부끄러운 일이다 그런 여인 좋아하듯이 나는 덕..
김구 아저씨(김선희 작가) 예전에 알던 형하고 토론했었을 때(그 형은 봉사활동을 많이 하는 편이었는데) 토론 중에 고구려 5권에 나오는 내용을 얘기한 적이 있었다 고구려 5권에 보면 서로 번갈아가면서 따귀를 때리는 게임이 있는데(이걸 전쟁이라고 표현할 수 있다)사유는 따귀를 맞고 끝내겠다는 것이다 그리..
끄적임 논어에 보면 군군신신부부자자라는 말이 나온다 군주는 군주다워야 하며 신하는 신하다워야 하며 아빠는 아빠다워야 하고 아들은 아들다워야 한다 하는 말입니다 처음에는 대수롭지 않게 여겼는데 나중에 가서는 '그 위의 일은 생각하지 않는다'라는 구절하고도 연결된다는 것을 알았..
공자와 제자들의 유쾌한 교실 굉장히 핵심을 잘 짚어내면서도 손대지 않은 명쾌한 책이라는 느낌이 들었다 제자들의 배경을 많이 알 수 있었고 각 사람들의 삶과 철학을 논어의 가르침에서 온전히 조망할 수 있다는 게 너무 좋았다 특히 많은 책들을 읽고 논어를 깊이이해하였음에도 서술로 자랑하지 않는다는 게 가..
최고의 교사 최고의 교사라는 말이 굉장히 애매하거나 악용될 수 있다는 점은 충분히 인정하지만 그것을 차치하고서라도 분명히 '나쁜 교사' 는 있기 마련이다 그렇다면 역으로 '좋은 교사'도 있을 수 있으며 그렇다면 최고로 좋은 교사도 있을 수 있지 않을까?? ebs 다큐 중에서 최고의 교사라는 책을 ..
제논의 역설 예전부터 심심풀이로 많이 생각해왔던 주제이다 오늘은 그냥 들었던 생각인데 아킬레스와 거북이의 경주에서 우리가 직관적, 이성적으로는 아킬레스가 가는 동안 거북이가 약간이라도 가고 다시 아킬레스가 거북이가 '약간이라도' 간 곳을 다시 가는 동안 거북이는 다시 앞을 조금 가고..